지역 대학과 서비스 연계 첫 사례
지정기부 사업 공동 발굴·추진키로
웰에이징·기부제 역량 시너지 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대학과 연계한 지정기부 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청사 1층 열린민원실에서 조선대학교와 고향사랑기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교육기관인 조선대학교와 협력해 고향사랑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부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정기부 사업 발굴 과정에서는 조선대학교의 웰에이징 전문성과 남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역량을 연계한다.
남구는 지난해 약 71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활동 활동을 돕기 위한 비용 모금, 시간우체국 등 생활밀착형 관광 조성 사업 등 지정기부 사업을 적극 발굴했으며 해당 비용의 활용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부자의 공감과 지역사회 변화를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날과 같은 대학과 지자체 간의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협약은 앞서 담양군과 남부대학교 등의 사례가 있었으나, 서비스 연계·지원을 통한 지정기부 사업 발굴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홍보와 신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남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퍼스 안에서만 역할이 머무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 곳곳에서 대학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조선대학교는 ‘아시아 1위 웰에이징(Well-Aging)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특성화 단과대학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 한편 초고령사회 대응과 지역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지역 기관과 긴밀한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남구는 담당 부서들과 조선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수집 등 서비스의 매칭을 제공받아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목표 금액 등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남구의회 추가경정예산이 예정된 11월 이전까지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조선대학교과의 협업이 잘 진행돼 주민들의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남구가 고향사랑기부금 기초지자체 1위를 차지한 데 지정기부 사업이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앞으로도 각종 기관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형우 기자
출처: 광주매일신문 서형우 기자, 2026. 8. 25. http://www.kjdaily.com/1787654140685205005